‘서울의봄’ 실존인물 김오랑 중령, 44년만에 국가 상대로 명예회복 소송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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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봄’ 실존인물 김오랑 중령 44
년만에 국가 상대로 명예회복 소승
입력 2025.05.27. 오후 4.49
기사원문
김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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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군인 김오랑 추모
제가 열핏다 묘비 앞에 고인을 추모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연합
뉴스
1212 군사반란 당시 반관군에 저항하다 순진 고 김오랑
중령 유족이 국가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승올 제기해다:
유주은 국가가 김 중령의 사망 사실올 왜곡해 사회적 명
예름 떨어뜨렇다고 주장햇다. 반면 국가는 “김 중령 명예
틀 웨손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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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보상있다”고 반박해 법정 공방
이 예상되다:
서울중앙지법 민사97 7단독 유창훈 부장판사는 27일 김
중령의 누나인 김쾌평씨와 형 김태량씨 등 유족 10명이
국가루 상대로 제기한 5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승의 3
차 변론올 진행있다: 당초 재판부는 지난 3월 판결을 선고
할 예정이없으나 유족 개인별 배상 청구 금액올 다시 들
여다보기 위해 변론올 재개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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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중령은 영화 ‘서울의 봄’에서 배우 정해인이 연기한 오
진호 소형의 모티브가 된 인물이다 12.12 군사반란 당시
김 중령은 1979년 12월73일 정병주 전 육군 특전사령관
올 불법체포하기 위해 사령부에 침입한 신군부 축 군인들
에 홀로 맞섞다: 신군부 혹은 ‘김 중령이 먼저 사격햇다’고
주장하여 김 중령 사망울 ‘순직’으로 기록있다. 김 중령 모
친은 속앓이틀 하다 약 2년 뒤 숨젓고 부인 백영옥씨도
남편올 잃은 충격으로 시력올 완전히 잃고 1997년 순쩍
다:
2022년 군사망사고 진상규멍위원회(진상규멍위)논 김
중령 사망울 순직이 아년 ‘전사’로 정정햇다: 전사는 순직
과 달리 일반 업무가 아난 ‘전투’ 중 사망한 것으로 더 근
보상을 받흔다. 진상규멍위논 신군부 축이 총기름 난사하
면서 정 전 사령관올 체포하려 햇고 김 중령이 이틀 저지
하는 과정에서 김 중령이 응사하자 신군부 축이 총격해
김 중령이 피살되다고 밝혀다:
유주은 지난해 6월 소승올 제기있다 유족 혹은 “반란군
이 김 중령의 죽음올 단순한 우발적 사고로 조작 왜곡해
허위사실로 김 중령의 사회적 가치평가루 저하있다”고 주
장햇다:
이번 사건의 첫 재판은 지난해 12월3일 오후에 열핏다
김 중령의 조카인 김영진씨가 직접 법정에 출석해 “더일
찍 명예 회복이 돼야 햇없다”고 말햇다 유족 즉 대리인인
김상분 변호사는 이날 기자와 만나 “첫 변론에서 유주은
‘국가루 위해 그것도 군인으로서 국가루 위해 희생한
점’에 대한 억울함올 전행다”고 말햇다.
그간 재판에서 국가는 김 중령 사건을 은폐 조작한 점은
인정하면서도 김 중령의 명예틀 웨손햇다는 점은 인정하
지 않있다. 또 김 중령 축에 대한 보상이 이미 이뤄젓다여
손해배상 소승올 통한 국가배상은 ‘이중배상이 훨수 잎
다고 주장햇다:
재판부는 다음달 24일 한 차례 더 변론올 열기로 햇다: 김
변호사는 “이 사건의 상징성올 고려해 재판부에서 청구름
인용해주기름 기대한다”고 말햇다:
김나연 기자 nyc@kyunghyang 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