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우에 따라 자신들의 능력과 주특기를 쓰기도 함. 사실 ‘히어로물’ 이니까 사람을 돕는 장면이 당연히 나와야 하는데 요즘은 그런게 적어졌고, 사람을 구하는 것에 대한 의미도 옅어졌었음.
하지만 썬더볼츠는 언더그라운드 루저들이 사람을 구하고 박수갈채를 받으며 과거를 청산해 제대로 영웅이 되는 과정을 잘 묘사했다고 봄.
거기에 더해서 사람을 구한 뒤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분위기 변화가 개인적으로 좀 소름이었음. 재난/공포물 성향도 많이 들어있다고 생각함.
‘보이드’ 라는 소재를 단순히 센트리의 짱쎈 이면으로 묘사한게 아니라, 누구한테나 존재하는 가슴 깊숙한 곳의 ‘공허한 마음’ 으로 표현한 것도 좋았음.
그래서인지 후반 옐레나의 오열이 상당히 와닿았던게 현대인들에게 많이 공감되는 내용을 말했기때문임. 썬더볼츠의 멤버들은 전부 혼자라 외롭고, 비참한 과거를 가지고 있으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