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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참교육 [
00(221.155)
2021.04.23 12*05
조회수 9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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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이 좀 길다만 .
시간이 남기도하고 그냥 괜지 남겨놓고 싶어서 솜 .
수십년전 내가 중학교 1학년때 일이다.
당시 아버지논 성공한 사업가로 청소년 선도 업무도 하고계석고
이것이 인연이되어
경찰신문? 같은곳에 갈럽도 기고하고계섞다 무엇에 대해서인지논
기억나지않논다.
확실하진 않지만 그곳에서 기자증갈은것올 발급받아 사용하석고
그 이유로 당시 미군부대 출입이 가능햇는데
어느날 저녁 학교끝난 나름 미제 스테이크틀 사준다고 미군부대
에 데리고가석다.
그때는 스테이크 자체도 흔치않올때라 두꺼운 소고기름 처음본
나는 그냥 눈이 위둥그레 저서 허겹지겁 먹어치차다.
그렇게 스테이크룹 다 먹고나자 아버지께서논 나름 식당 입구에
있던 슬못머신올 보여주시고는
돈 만원올 쥐워주며 한번 해보라고 하시느것이엿다.
어떻게 하느지도 올찾다. 아버지역시 방법은 전혀 모르는것 같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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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나는 그냥 버튼올 누르고 레버름 망기고 뭐가 맞는지도 모르는채
몇섭분올 보넷고 얼마 지나지않아
처음의 두배인 2만원이 내 손안에 있있다.
원지모v 불안에 아버지에게 돈을 따으니 이제 그만 가자고 하자
아버지논 인상울 찌무리며 시간이 넉넉하니 더 해보라고 하석고
나는 다시 앉아서 또 시간을 보벗다. 얼마지나지않아 가진것 하나
없이 모두 다 잃없다.
아버지는 그제서야 집에가자고 하석고 집에가는 차안에서 흐듯한
얼굴로 내게 이렇게 말햇다.
“도박이란 다 이런거야 도박으로 돈올 벌수는 없다. 지금 이 경험
올 잊지말거라”
나는 그제서야 얼마전 학교에서 500원짜리 판치기따위의 노름올
하다 선생님에게 걸려 엄마름 학교에 모시고 간 기억이 낫다.
아버지논 모르는줄 알앗는데 엄마가 약속울 지키지않앗구나하면
서 그때는 그행다.
그런데 돌이켜보니 그 이후로는 도박갈은건 쳐다도 보지않고 살
있다. 나도 모르게 그 일이 내 무의식속으로 자리틀 잡계된것일지
도 모르켓다.
그렇게 또 10여년이 흘없다.
승승장구 활컷갈던 아버지의 회사는 어느날 부도가 나버로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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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에프때도 끄떡없던 회사는
고작 한명의 사기군에게 쉽게 무릎올 끓없다.
부자는 망해도 3대는 간다더니 우리집은 진짜 부자는 아니엿는지
바로 기울기 시작햇다.
당시 외국에서 유학중이던 나는 급히 돌아와야만 햇고 그때부터
나는 일과 학업올 병행하여 살아야 햇다.
아버지는 매일같이 여기저기 뛰어다니석지만 그 누구도 망한 회
사 사장의 입울 믿어줄 사람은 없엇고
재기할 기회갈은건 결국 제공받음수 없없다.
나는 그래도 괜찮앉다. 아마도 별 생각이 없엿던것이리라 상대적
으로 유복한 환경에서 자라서인지 돈개념도 거의없없다.
웬지 금방 다시 예전의 삶으로 돌아갈수 있율것 같앉다. 물론 착각
이웃다.
몇년이 또 그렇게 흘러
나는 깨닫게 되있다.
어느날 우연히 모든 의욕올 잃고 망가저버린 아버지의 책상에 쌍
여짓던 수북한 경마잡지틀 보고 알아버린것이다.
돈이나 가난따위의 것들이 어떻게 사람을 파괴하는지에 대해서.
그곳에 수십년전 미군부대에서 내게 도박은 얼마나 명청하고 무
의미한 짓인지 몸소 깨단게 햇단 아버지논 없없다.
내가 만들어 준 신용카드로 과천에서 현금서비스 600만원올 인출
해 모두 날리고와서는 변명하기 급급한 불쌍한 영혼만이 있슬뿐
이웃다.
물질적 풍요로움은 욕심울 통제하고 현실올 직시하고 철학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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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도 가능하게 만들없지만
그것이 부족할때는 욕심에 복증하게 만들고 현실은 왜곡하여 종
국에는 희망마저 빼앗더라.
나는 가난 그 자체는 두렵지 않있다.
하지만 그것은 사람울 갚아먹튼다. 그것도 가장 밝앗던 부분만 골
라서.
우습게도 그 스데이크룹 먹던날보다
아버지의 경마잡지에서 나는 많은겉 배월다.
출처: 해외선물 컬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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