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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산 노트북에 다른 사람 사진이?쿠팡애플은 이유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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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kbs.co.krnewsview.do?ncd=5286485
한 모 씨는 지난주 쿠팡에서 백50만 원을 내고 애플 맥북 에어’를 샀습니다.

초기설정을 마치고, 사진 앱에 들어갔는데, 모르는 여성들 사진이 있었습니다.

한 모 씨노트북 구매자 : “엄청 깜짝 놀랐죠. 여성분들이 움직이시고 놀라시고 하는 이런 사진들이 들어 있어서, 저의 사생활이 침해를 받고 있는 건가 하는 공포심이…”

제품 상자에 적힌 제조일은 이번 달인데, 사진이 촬영된 날짜는 지난해 9월입니다.

한 씨가 주문한 상품안내 페이지에는 새 제품이라고 명시돼 있습니다.

중고 맥북을 새 제품으로 속인 것 아니냐고 쿠팡 측에 항의했지만 이유를 모른다는 답만 들었습니다.

한 모 씨노트북 구매자 : “처음에는 반품해드릴까요? 환불해드릴까요?’만 물어보고, 특별한 응답이 없어서…앞으로 새 상품을 받았을 때도 신뢰할 수 있는 믿음이 흔들린 거잖아요.”

비슷한 체험담은 쿠팡 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같은 제품 판매 후기를 보면, 다른 사람 사진이 저장돼 있거나, 흠집처럼 누가 쓴 흔적이 있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김승주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제조 공정상에 중고 부품이 묻어 들어갔고 그래서 다른 사람의 사진이 그대로 신형 노트북에 남아있었다, 이 가능성이 제일 높다라고 봐야 될 거 같습니다.”

쿠팡은 교환이나 반품 기록이 없는 새 제품이었다며 제조사인 애플과 함께 원인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사진이 저장되거나 사용한 흔적이 발견된 시기는, 애플에서 해당 노트북을 납품받기 전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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