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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어느날 신참 경관이 속도 위반을 한 차량을 붙잡았다.
(2)「면허증 좀 보여주세요」
(3)「없습니다. 반년 전에 면허가 정지 됐거든요」
(4)「네? 이거 당신 차 아닌가요?」
(5)「아니요, 훔친 차 입니다」
(6)「뭐라고요?! 그럼 차량 검사증 같은 건 어디 있습니까?」
(7)「아, 그러고 보니 방금 전 권총을 넣어둘 때
(8)조수석 대쉬보드에서 본 것 같기도…?」
(9)「예?! 당신, 권총도 가지고 있습니까?!」
(10)「네. 이 차 주인인 여자를 죽이는데 썼습니다」
(11)「뭐? 죽였다고요?!」
(12)「네. 시체는 트렁크에 넣어 뒀어요」
(13)신참 경관은 다급하게 지원 병력을 요청했고, 때마침근처에서 순찰을 돌고 있던 다른 경관이 왔다. 대충상황을 전해들은 경관은 신참 경관을 뒤로 물러나게 한다음, 자신은 운전자에게 다가갔다.
(14)「일단 재차 말합니다만, 면허증 좀 보여주시죠」
(15)「네, 여기있습니다」
(16)남자는 면허증을 보여줬다. 본인이었다.
(17)「이건 누구 차입니까?」
(18)「제 차 입니다. 여기 차량 검사증도 있어요」
(19)남자는 차량 검사증을 보여줬다. 역시 본인 차량이었다.
(20)「대쉬보드에는 권총이 있습니까?」
(21)「에이~ 그럴리가요. 자, 한번 보세요」
(22)대쉬보드 안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23)「트렁크에는 시체가 있나요?」
(24)「말도 안됩니다. 확인해 보시죠」
(25)역시 안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26)「아까 저 신참 경관 말로는 당신이 무면허에 권총으로살인을 저지른데다 시체를 트렁크에 넣었다고 하던데요?」
(27)「말도 안되는 거짓말쟁이 경관이군요! 혹시 내가 속도도위반했다고 거짓말하지 않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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