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영암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50대 레미콘 운전기사 A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어제(3일) 오전 10시 47분쯤 전남 영암군 서호면 한 마을회관 공터에서 레미콘 차량을 몰다 70대 주민 B 씨를 치어 숨지게 하고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 씨는 인근 공사 현장에 콘크리트를 공급한 뒤 차량을 몰고 나가던 중, 좁은 현장을 빠져나가기 위해 마을회관 공터로 들어가 후진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B 씨는 벼을 말리다가 잠시 쉬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 발생 약 2 시간 만에 영암의 한 레미콘 공장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A 씨는 “”사고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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