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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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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이 짜고 따돌려”
‘망상’빠
진 60대, 아들에 총구 겨마다
입력 2025.07.29. 오후 10.54
수정 2025.07.29. 오후 11.40
기사원문
장성력 기자
승도 사제총기 살인, 망상범죄 결론 21일 인천에서 사제 총기름 발사해 가족을 숨지게 한 피의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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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지에 플리스 라인이 설치되 있다. 서울경찰청은 경찰록공대
가 피의자의 서울 도봉구 쌍문동 주거지에서 신나와 타이머 등
사제 폭발물올 발견해 제거햇다고 밝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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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인천경찰청은 언론 백브리핑에서 살인 등 혐의로 구속된 A씨(62)가 망상에 사로잡혀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피해자 측은 (피의자를) 같은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잘해줬으나 피의자는 모든 책임을 가족들에게 전가했다””며 “”다른 가족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 아내와는 약 25년 전 협의 이혼했지만 명절이나 생일 등에는 찾아가며 관계를 이어왔다. 경찰 “”전 아내는 ‘아이 아빠니까’라며 아들은 ‘내 아빠니까’ 하면서 예의를 지켜왔는데도 불구하고 피의자는 다른 가족이 따돌리고 소외시킨다는 망상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A씨는 전처 가족으로부터 생활비, 대학원 등록금, 통신비, 국민연금, 생일축하금 등 여러 형태로 경제적 지원을 꾸준히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1998년 다른 범죄로 구속 수감됐을 당시 전 아내와 협의 이혼을 했으나 동거하다가 아들 결혼 이후 따로 살았다””며 “”외견상 특별한 불화나 갈등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A씨는 수사 과정에서 프로파일러 조사 당시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했지만, 경찰 조사에서 경제적 사정이 범행 동기가 아니라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경찰에 “”다른 가족이 짜고 나를 셋업 한 거지(함정에 빠트린 거지)””라는 취지의 주장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점차 스스로 고립감을 느끼며 가장으로서의 역할과 자존감을 상실했고, 이런 심리적 요인들이 맞물려 지난해 8월부터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스스로 점차 외톨이라는 고립감에 사로잡혔고 가장으로서의 자존감을 상실한 채 심리적으로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복합적인 요인들이 맞물리면서 결국 망상에 빠져 지난해 8월부터 이번 범행을 계획하고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